[시크뉴스 한규리 뷰티칼럼] 과거 ‘말벅지’로 불리던 에프엑스 루나는 철저한 식단 조절과 함께 규칙적인 운동으로 지난 2015년 8kg를 감량, 전신 성형 의혹을 받을 정도로 완벽하게 다이어트에 성공해 본격적으로 뷰티돌 대열에 합류했다. 이후 각종 뷰티 프로그램에서는 그녀만의 특별한 다이어트법이 공개돼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최근에는 네이버 TV ‘뷰티스코드’를 통해 평소 즐겨먹는 다이어트 식단을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JTBC2 ‘말괄량이 길들이기2’에서는 가수 권애진의 다이어트를 위해 ‘악마의 조교’로 변신하는 등 자신만의 운동 노하우를 알려주며 더욱 기대를 불러모았다. 에프엑스 루나만의 시크릿 뷰티를 소개한다.

◆ 루나의 맛있는 다이어트 식단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인 루나. 그녀는 여러 방송사에서 자신만의 특별한 다이어트 식단을 공개했다. 가장 화제가 됐던 것은 걸그룹 비수기, 성수기, 극성수기에 따라 식단이 달라진다는 것이었다.

비성수기 때는 아침을 최대한 가볍게 먹고, 일과 중에는 치즈 2장과 삶은 달걀 2개(노른자는 1개), 500ml 칼라만시 음료를 섭취했다. 성수기 때는 아침에 조깅을 약 30~40분 한 뒤 물 한 잔을 가볍게 마시고, 점심 저녁에는 딸기, 토마토(혹은 바나나), 사과즙 1개, 말린 곶감 3~4조각, 고구마 2개를 먹었다. 극성수기에는 레몬 녹차수 2병을 마시곤 했다. 참고로 레몬 녹차수는 레몬 즙과 통레몬을 1.5L 생수통에 넣고, 추가로 녹차물을 섞어주면 된다. 식욕 억제 효과가 있어 군것질을 줄여주고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이다. 몸 안의 염분과 부종을 줄여 다이어트에 더욱 극적인 효과를 주기도 한다. 단, 빈혈이 있는 사람의 경우 피하는 것이 좋고, 가급적 레몬 녹차수만 먹는 다이어트는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권장하지는 않는다.

디톡스 주스도 있다. ‘레몬그라스’가 바로 그것. 레몬그라스 조금, 당근 반 개, 바나나 반 개, 사과 반 개를 곱게 갈아주어 마시기만 하면 된다. 당근과 사과에 들어 있는 섬유질이 장운동을 돕고 포만감을 준다. 특히 레몬 향이 은은하게 나 스트레스 해소와 신체 근육 이완에 도움을 주어 근육통 완화에도 좋다.

‘뷰티스코드’에서는 ‘아보카도 연어 닭 샐러드’가 소개되기도 했다. 아보카도 연어 닭 샐러드는 맛과 영양, 건강, 기분, 입맛을 모두 충족시켜주는 최고의 다이어트 메뉴로 손꼽힌다. 연어와 크리미한 참깨 소스를 곁들여 아보카도와 먹으면 아보카도 특유의 향을 잡아주어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 탄력있고 날씬한 루나 몸매 비결  

루나 운동법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야구공 마사지’. 야구공 마사지는 하체 비만을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야구공 두 개를 엉덩이 밑에 깔고 앉아 문질문질 해주면 엉덩이 밑에 있는 림프관이 자극돼 혈액 순환에 좋고, 노폐물 배출에 아주 효과적이다. 공이 익숙해지면 몸을 양쪽으로 살짝 흔들어주면서 운동 효과를 더욱 높이면 된다. 마사지 시간은 30분이면 된다.

헬스, 요가도 빼놓을 수 없는 운동이다. 라디오스타에서 슈퍼주니어 규현은 루나를 보고 ‘딥의 여왕’이라고 언급한 적 있다.  

‘딥 운동’은 삼두근을 사용하는 운동법으로 상체운동에 많은 도움이 된다. 집에서 따라할 수 있는 방법은 우선 정면을 바라보면서 편안하게 의자에 앉는다. 앉은 상태에서 양 팔로 의자 앞쪽을 잡고 엉덩이를 앞으로 쭉 뺀다. 이때 다리와 양팔을 고정한 상태에서 몸을 아래로 내려주고, 팔꿈치를 천천히 구부려 몸을 다시 바닥으로 내려준다. 양팔을 최대한 직각이 되도록 하고, 몸을 천천히 내리는 것이 포인트다.

이외에 허리를 숙이거나 옆구리를 이완해주는 요가 동작을 따라하거나 승모근 마사지를 위한 방법으로 샤워할 때 바디 오일 마룰라 오일을 충분히 발라 집에 있는 그릇으로 부드럽게 쓸어내려준다. 이 동작을 좌우로 10회씩 번갈아가면서 하면 마사지 효과는 물론 보습 효과까지 줄 수 있다.

[시크뉴스 한규리 칼럼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DB]